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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나의 일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6. 16.
첫 필름 현상기 첫 필름 중 일부 손가락도 찍히고, 날아간 컷도 많았어요. 그래도 몇 장은 건져서 행복합니다. 첫 필름이라서 망할 각오를 했어서 그냥 가볍게 동네 필름현상소에 찾아가서 맡겼어요. 그렇지만 현상 스캔 비용을 너무 높게 불러서 이번에 간 곳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필름 현상이 될 것 같아요. 더 저렴한 곳을 찾았거든요!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깔았어요. 잠깐 카메라를 가지러 오는 사이에 자기가 먼저 들어가서 누워있네요. 잘꺼니까 나가라는 듯이. 그래서 찍었습니다 찰칵! 이 친구는 평범한 고양이와 달라요. 일명 식빵을 절대 굽지 않죠. 항상 저렇게 두 손을 꼬아서 하트손을 만들어요. 저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걸까요. 오동통한 손 좀 보세요. 옥상정원이에요. 자그마한 옥상이 있는데 이런저런 화분과 풀들로 가득.. 2020. 9. 12.
나의 필름카메라 삼성 케녹스z145 집 어딘가에 잘 보관되어있던 케녹스 145를 엄마가 찾아내서 보여줬다. 카메라 케이스에 담겨있는 모습. 외관이 지난 세월에 비해 너무 깨끗하다. 앞모습이 예쁜 케녹스. 토이 카메라를 쓰면서 제대로 된 필름 카메라 한 번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에 인스타그램을 돌아다니며 중고 카메라를 많이 찾아봤었다. 하지만 카메라 알못은 어떤 브랜드의, 수동이나 자동, 렌즈를 선택해야 할지 몰랐고...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흠칫 놀라며 적당한 가격의 카메라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10만 원 선이었고, 학생인 나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그러던 중 엄마가 찾아준 필름 카메라 케녹스는 나에게 서프라이즈 선물 같았다. 케녹스 145는 자동 필름 카메라이고, 수동 카메라와 다르게 필름실에 필름을 장착하고 필름실 문을 .. 2020. 9. 11.
즐거운 필름생활의 시작 싸강이라도 실시간 강의 들으려면 일찍 일어나 정신 차려야 하는 대학생인 나. 알람 듣고 일어나긴 했는데 눈을 못 뜨고 있었는데 엄마가 그런 나를 부르더니 잠을 확 깰 만한 걸 보여준다고 했다. 엄마의 옛날 필름카메라. 🎞📸 감겼던 눈이 크게 떠졌고 붙어있던 잠이 다 사라졌다. 필름 카메라 라니! 게다가 엄마가 쓰던 거라니. 제대로 된 필름카메라는 너무 비싸서 저렴한 토이 카메라를 사고 어물쩡거리면서 사진 찍던 내게 엄청난 서프라이즈였다. 카메라 구경하느라 난리를 피웠다. 당장 건전지를 주문했고 오늘 받아서 건전지를 교체해줬다. 혹시나 하면서 걱정했는데 멀쩡히 작동해준 카메라. 필카에 진심인 나에게 엄마가 주는 선물이었다. 물건을 항상 깨끗하게 아껴 사용하는 엄마는 필름카메라도 상태 좋게 보관해두셨다. 언..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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