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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소규모 채널에도 광고, 채널 수익은 유튜브가 다 가져간다.

by 머랭입니다만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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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안느입니다.


유튜브는 원래 구독자 1천명 이상인 경우, 동영상 시청시간이 4천 시간 이상인 경우에만 유튜브 영상에 광고를 게시할 수 있도록 하여 크리에이터와 수익을 나누어 갖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유튜브 측 발표에 따르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은 채널의 동영사에도 광고가 게재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주가 유튜브 전체 규모를 활용해 잠재고객과 연결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변경되면 유튜브 좋은 일만 하는 것이 됩니다. 기존에는 소규모 채널은 동영상에 광고게재가 되지 않았고, 조건에 달성되어 큰 채널이 되었더라도 채널 주인인 크리에이터가 원하지 않으면 광고 게재를 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요. 약관에 따라 유튜브 정책이 변경되고 나면, 동영상에 광고 게재를 원치않아도 유튜브에서 달아놓게 되며 그 수익은 모두 유튜브에서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받는다.

딱 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요즘같이 뉴미디어인 유튜브가 레드오션이 된 시대에 유튜브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수익 창출을 위해 영상을 만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형 크리에이터들의 공개된 수익이 상당하고 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집계될 정도이니까요.

이렇게 수익창출을 위해 영상을 만들기 시작한 소규모 유튜브 채널에도 광고를 붙인다. 까지는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문제가 되는 것이죠. 성장해나갈 일만 남은 소규모 크리에이터들의 노력이 담긴 영상에 광고를 달아줬지만, 수익은 전부 유튜브가 가져가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컨텐츠를 제공하는 자의 수익을 유튜브가 가져간다? 열정페이와 다를 게 뭔지.


이런 변경사항은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동영상 시청자에게도 손해가 나타날 것 같은데요. 모든 유튜브 유저들이 유튜브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소규모 채널에도 광고를 붙이면 안그래도 광고가 많은데 그 비중이 더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시청자 입장에서는 많아지는 광고 때문에 더 답답함을 느끼게 될 것 같네요.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라는 전략인 것 같은데 너무하네요.

유튜브는 이렇게 변경된 약관을 내년 중반 쯤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국에는 이미 적용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한참 성장해나가고 있는 유튜브 미디어 시대도 이제 끝물인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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